괴테의 생각

괴테의 생각

투딸 0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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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부

"헉, 늦었다"

원호는 시계를 보며 헐레벌떡 뛰어가고 있었다. 운동장 모퉁이를 돌자 '괴테의 생각'이라는 동아리 간판이 보였다. 동아리 문앞에는 웬 근육질의 여학생이 몽둥이를 들고 서 있었다. 거의 스포츠에 가까운 머리에 무스를 발라 쫙 세웠으며 까무잡잡한 피부에 헬스를 했는지 여자임에도 걷어부친 팔뚝에 근육이 보였다.

"오호라, 신입생이 지각을 해?"

"은영선배, 죄송합니다. 과 모임이 있어서 참석하느라고..."

"그래, 니네들이 동아리 규율 알기를 개떡같이 안다 이거지.."

은영이라 불린 여학생은 짐짓 인상을 써가며 위협적인 모습으로 원호를 압도했다.

'이거 문학 동아리라고 하더니 잘못 들어온 것 아냐?' 원호는 은영의 위압적인 모습을 보고 내심 긴장을 감출수가 없었다. 그때 동아리 문이 열리면서 상냥한 얼굴에 정말 이쁜, 천사같은(그순간 원호는 그렇게 느꼈다) 여학생이 나왔다.

"어, 신입생들 왔구나. 그렇게 서있지 말고 들어와. 아이 참. 은영아. 너는 또 왜 몽둥이를 들고 설치니. 그래도 니가 그렇게 있으니까 어울리긴 잘 어울린다."

갑자기 은영은 쑥스러운 듯 씽긋 웃더니

"헤헤, 은지야, 재미있잖아, 애들 겁 한번 줘 볼려고. 자 들어가자"

원호는 멋적게 웃고는 동아리 방에 들어갔다.

[괴테의 생각]

간판이 멋있다고 생각한 이 동아리는 문학 동아리다. 책을 읽고 비평하고 또 창작도 연습하는 동아리다. 사실 단지 동아리 모집기간에 나와서 신입생 모집하던 은지의 미모에 뻑 가서 입부 원서를 냈다. 그게 문학동아리던지 철학동아리던지 상관없었다.

첫 모임일에 동아리방을 들어가는 원호의 기대는 부풀어 있었다. 동아리방에는 여학생이 아홉명, 남학생 한명이 있었다.

방내를 쭈욱 둘러보던 원호의 입가에 절로 미소가 번졌다. 다들 끝내주는 미인은 아니지만 예쁘장하게 개성만점인 여학생들이었다.

"일루 와서 앉아." 은영이 두사람을 자리에 앉히고 사람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나는 우리 '괴테'에서 총무겸 규율을 맡고 있는 94학번 신은영. 이쪽은 우리 회장님인 음대 94학번 강은지.

그리고 같은과 94학번 김솔지, 여기 두사람도 같은 사회학과로 김정인, 유지숙 둘다 95학번이야. 그리고 여기 이분은 국문학과 김영철선배님. 90학번이셔. 올해 졸업반이시지.우리 동아리 고문을 맡고 계시지.

그리고 나머지 신입생들은 각자 인사 부탁해.."

그러자 한쪽 구석에 앉아있던 여학생이 일어나더니 꾸벅하고 인사했다.

"전 김선화구요, 불문과 96학번이에요. 앞으로 선배님들 잘 부탁드릴께요."

차례로 한문학과 김서정, 최윤정, 건축공학과 허윤지 라고 소개를 했다. 물론 뒤이어 원호도 꾸뻑 인사를 했다.

 

달무리에서 신입생 환영회 술자리는 계속 이어갔다.

거나하게 취한 영철이 홀로 외롭게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약간은 혀꼬부라지는 소리로 강의하고 있고 나머지들은 듣는둥 마는둥 삼삼오오 얘기하고 있었다.

"사실 우리 동아리는 문학동아리인데 오히려 여행동아리라고 하는게 맞을거야.."

은영이 소주잔을 들이키며 말했다.

"네? 그게 무슨 얘기죠? 여행을 많이 간다는 얘기인가요? M.T같은거요...?" 윤지가 큰 눈을 더 크게 뜨고 물었다.

"영철이 형이 자고로 많은 여행과 자연을 격어야 창작과 고민의 깊이가 깊어진다고 해서 어지간한 여행동아리보다 많이 가지. 정기모임이랑 발표회같은건 대부분 여행가서 한다고 생각하면 되..재밌어"

순간 원호는 정말 얼떨결에 들어왔지만 잘왔다고 생각했다. 예쁜 누나들이랑 또 동기 여학생들이랑 여행이라..쿠쿠. 웃음이 절로 나왔다. 선생님같은 영철이형을 포함하더라도 생각만으로도 즐거워졌다.

원호는 술먹다가 서정을 바라보았다. 자꾸 힐끔 힐금 자신을 바라보는것만 같았다. 그러다가 또 이렇게 쳐다보면 다른데를 본다.

원호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어린 얼굴이었다. 그도 그럴게 초등학교를 6살 때 입학 한 탓에 사실 대학생이 된 지금도 만으로 18살도 안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래 얼굴도 동안이라 언 듯 보면 중학생 정도로 밖에 안보일 정도 였다. 그래서 인지 평범한 얼굴이지만 미소 하나만큼은 정말 귀엽게 보였다.

시간이 10시가 다되어가자 몇몇은 일어서고 학교앞에서 자취나 하숙하는 사람들만 남았다.

원호, 서정, 그리고 솔지선배, 정인선배, 회장님과 신입생 윤지와 윤정이가 남았다.

모두들 어지간히 취한 상태에서 은지선배가 술자리를 정리했다.

"이제 오늘은 여기서 그만 마치자. 정말 우리 신입생들 환영하고 앞으로도 잘 지내자구"

"그래, 갈 사람들은 가고 야, 원호 너는 한잔 더 안할래?"

먹어도 먹어도 안 취하는 것 같은 솔지 선배가 말했다.

"그러죠, 뭐."그러면서 원호는 걸려도 단단히 걸렸다고 생각했다.

'이름하고 넘 안 어울린다..이건 완전 술고래에 터프걸이네..'

"한잔 더 할 사람들은 우리집에 가서 한잔 더 먹자..어중간하게 먹어면 잠이 안와서...."

"그래, 한잔 더 하지뭐" 정인 선배가 맞장구를 쳤다.

또 한차례 이별의 인사.

셋은 솔지네 집에 갔다. 5층짜리 건물에 3층에 위치한 아담한 원룸이었다.

집에 들어가면서 원호는 여러 상상을 했다. '혹시 이 누나들이 나를 유혹하는 건 아닐까? 혹시 그 말로만 듣던 2:1을 해보는건가?' 은근한 기대와 설래임은 방문을 여는 순간 여지없이 박살났다. 기대했던 에로틱 분위기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변했다.

사실 크기만 아담했지 방안은 완전히 전쟁터였다. 방구석에는 맥주병과 소주병들이 사열을 하고 있고 구석구석 옷가지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아휴. 언니, 방좀 치우고 살아. 여자방이 이게 뭐냐?"

방안에 들어서는 원호의 발에 뭐가 걸려 주어보니 앙증맞은 팬티였다. 순간 원호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한 미묘한 상황에 빠졌다. 그러다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되었다.

"이건 뭐에요? 술먹을 때 머리에 쓰고 먹는건가?"

그런데도 솔지는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태연하게 말했다.

"아 그거 빨려고 던져놓은건데...니가 온김에 좀 빨아주고 가던지.."

오히려 정인의 얼굴이 빨개졌다.

"누나는 정말 완전히 선머슴이네.."

"원래 솔지선배가 좀 그래..술도 어지간한 남자들보다 더 잘먹잖아.."

방안은 초봄이라 난방을 해놓은 터에 조금 더웠다. 정인이 방안을 주섬주섬 정리하는 동안 솔지는 간단한 샤워를 하고 나왔다.

"아, 시원하다. 어, 내방이 왜 이렇게 반짝반짝해졌지..그래 정인이 네가 한번씩 와야된다니까.."

"언니방 치우느라 먼지 다 뒤집어 썼다. 나도 잠깐 씻고 나올게"

원호는 맥주를 따면서 솔지를 바라보았다. 면티에 펄렁한 반바지를 입고 나온 솔지는 겉만 보면 제법 섹쉬한 편이다. 게다가 머리까지 촉촉히 젖어 순간 원호의 똘이 잠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내 한마디에 그냥 죽어버렸다.

"야, 짜샤, 한잔 부어봐라"

'그래, 솔지누나는 여자가 아니라 남자라니깐'

순식간에 맥주 세병이 비워지고 정인이 나왔다.

"언니 이거 좀 입을게"

정인은 빨간 면티와 집에서 입는 긴 주름치마를 입고 나왔다. 정인은 그렇게 예쁜 얼굴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몸매는 그래도 잘 빠진 편이었다.

셋은 맥주를 거의 한박스나 비우고 나서야 파장 분위기에 접어들었다. 정인은 이미 술이 취해 헤롱헤롱 하다가 언젠지 모르게 누워서 자고 있었고 솔지도 이제는 더 못마시겠다고 두손을 들었다.

"우띠,,증말 취한다...근데 너 정말 술 잘먹는다..자고로 인간은 술을 잘먹어야되..술을 잘 먹어야 인생을 논한다 이거지."

강원호..그가 인생에서 정말 자신있는 것 두가지는 술먹는것과 여자랑 자는 것이었다.

'이제 끝날 분위기인데 어떻게 이 누나들 틈에서 잘 기회를 만들어볼까...'원호는 순간 술이 확 깨는 느낌이었다. 지금 까지 술먹고 아무런 성과도 없이 갈순 없다는 사명감이 그를 초 긴장상태에 이르게 했다.

"누나, 저도 많이 취했어요..누나도 정말 술 잘드시네요.. 인제 가야되겠네요..집까지 갈려면 또 한참인데..어케 가지..술이 취해서 제대로 갈련지 모르겠네.

"그래? 아이 그냥 너도 여기서 자고가라. 아침에 내가 밥은 해주께"

"여기서요..?" 놀라 반문하는척 하면서도도 목소리를 낮췄다. '최대한 자연스럽게...자연스럽게 넘어가는게 중요한거야. '

"그래 자구가, 아무데나 자.." 그 말을 끝으로 솔지는 정인의 옆에 그냥 픽 쓰러져 잤다.

원호는 식탁에 앉아서 자고 있는 두 사람을 내려다 보았다. '참 스스럼 없네. 나는 남자로 생각하지도 않는구나..쩝..하지만...쿠쿠"

원호는 남아있는 맥주를 마져 들이킨채 간단히 샤워를 했다. 정인의 치마는 어느새 올라가 하얀 허벅지를 드러내고 있었다. 심지어 베이지색 팬티까지...원호는 사타구니가 빡빡해 오는걸 느꼈다. 청바지는 벗어버리고 팬티만 입고 둘 사이에 끼여 들었다. 물론 조심스럽게..그러나 자연스럽게...

원호는 삶의 방식은 그랬다. 모든 것은 술이 이해해준다. 어제 제가 취해서 정신이 없었어요..그러면 끝나는 거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매 순간 자연스러워야 되고 지나치지 않아야 된다. 치한과 술취해 재롱부리는것과는 종이한장 차이일 뿐이다. 원호는 다시 한번 긴장을 고조시켰다.

아,, 이 완전한 무방비 상태를 어떻게 한다..

제 2 부

원호는 한손으로 뒤척이는 척 하면서 정인의 가슴위에 올려놓았다.

몸매가 훨 예쁜 솔지지만 웬지 정인이 더 나을 것 같았다. 게다가 솔지는 여차 하면 깰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정인은 이미 깊이 잠들었는지 아무른 반응이 없었다. 서로 맨살인 다리를 살짝 부볐다.

똘이 바짝 섰다. 오른손으로 정인의 가슴을 살짝 주물렀다. 그러다가 면티속으로 손을 살짝 집어넣었다. 그냥 옆에서 자연스럽게 안는것처럼...이눔의 손은 자제력을 잃었다. 이미 브래지어의 한쪽을 들추고 있었다. 브래지어는 느슨하게 착용되어 있었다.

순간 "으음,,,"하는 소리와 함께 뒤척이는 소리가 났다. 정인이 아니라 솔지였다. 부동자세. 순간 원호는 감각을 극대화시키면서 솔지가 깬 것은 아닌지 판단했다. 아직은 잠들어 있군. 작업은 다시 시작되었다. 이미 다섯놈의 특공대는 정인의 젖꼭지를 정복했다. 검지와 중지가 몇번 부드러운 타격을 가하자 젖꼭지가 살짝 섯다.

앉으면 눕고 싶다고 어느듯 손은 또 팬티를 들추고 있었다. 정인의 음모는 생각보다 무성했다. 자연스럽게 한다리고 정인의 다리를 벌렸다.

특공대는 어느듯 더 깊이 침투했고 검지 소대장이 꽃잎을 건드리는 동안 중지 선임하사는 클리토리스를 접수하고 있었다. 특공대는 동굴주위를 이리 저리 분석하고 있었다. 동굴안에서 부드러운 액체가 약간 흘러나왔다. 순간 자제력을 잃어버렸을까. 너무 서둘렀다. 클리토리스를 만지던 중지 선임하사가 동굴 탐험에 들어가버린것이었다.

순간 정인의 입가에 조그마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원호는 동작을 멈췄다. 이때 황급히 빼버리면 맨정신인게 탄로난다.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다시한번 상기시켰다.

원호는 몸을 뒤척이는 척 하면서 손을 자연스럽게 뺐다..그러면서 음냐..음냐..소리를 내면서 자다가 잠버릇으로 더듬는 것 처럼 했다.

정인은 '으으응' 하더니 몸을 꿈틀거리면서 스탠드를 켰다.

" 아, 목말라..."

정인이 일어나서 냉장고 쪽으로 갔다. 원호는 잔뜩 긴장했다. '혹시 내가 만진걸 아는건 아닐까? 아님 안 자고 있었을지도 몰라..쩝..난 이제 음흉한 놈으로 낙인 찍히겠군... 이게 소문나면 학교는 다 다녔다"

물을 벌컥벌컥 마시던 정인이 다시 잠자리로 돌아왔다.

" 음...기분이 묘하네...엄청 좋은 꿈을 꾼 것 같은데....술을 너무 많이 먹었나. 아직도 술이 안깨네....어, 내 옆에 원호가 자고 있었네....자식, 잘도 잔다..에구구..이 누나가 보듬어 주까..."

정인은 혼자 중얼거리면서 이불을 들쳤다. 그 순간 팬티만 입은 원호의 아랫도리를 보았다.

순간 정인은 갑자기 조용해졌다. 살그머니 눕는게 원호에게 느껴졌다.

원호는 위기는 면했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바짝 섰던 똘은 어느새 풀이 죽어 있었다. 그 순간 원호의 팬티위로 뭔가가 와서 쓰윽 쓰다듬었다.

정인은 원호의 팬티를 보자 호기심이 동했다. 물론 남자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신입생...그것도 몇살이나 어린 후배의 자지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팬티위로 몇번 쓰다듬다가 대담하게 팬티를 아래로 약간 제꼈다. 원호의 자지가 스탠드 불빛아래 흐릿하게 보였다. 정인은 원호의 자지를 이리 저리 만지면서 또 유심히 관찰했다.

그러기를 한참 이미 불끈 서 버린 원호의 자지를 부드럽게 만지던 정인은 갑자기 자지대가리에 입을 맞췄다. 그러고는 원호의 자지를 입안에 넣었다. 정인은 원호가 깰 것을 우려하는지 격렬하게 빠는게 아니라 마치 사탕을 먹듯이 할짝거렸다.

'이럴수가...이런 내숭덩어리...역시 여자는 다 ....움트트트(많이 듣던 소리...?)'

원호는 난감했다..욕구는 이미 산이 되었음에도 눈을 떠야 될지 계속 자는 척 해야 될지 판단이 서질 않았다.

'내가 깨어 있는걸 알면 민망해 할텐데.....그래도 이 기회를 버릴 순 없지..'

원호는 살짝 잠이 깬 것처럼 몸을 조금 움직이며 어....하고 낮은 소리를 냈다.

그러자 원호의 자지를 빨고 있던 정인은 잠시 멈짓했다.

"쉿..가만히 있어"

정인은 원호의 귀에 대고 소근거린후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혀와 혀가 부딪히는 와중에도 정인의 한 손은 원호의 자지를 만지고 있었다.

원호는 갑작스런 상황의 급진전에 너무 기쁘면서도 이제는 솔지가 깨지 않을까 걱정할 수 밖에 없었다. 두사람은 그 점에는 무언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는지 정말 조심스럽게 서로를 애무하고 있었다. 아무 말도 없이....

원호는 한참이나 정인의 보지를 만지다가 더 이상 못참겠는지 삽입을 하려고 했다.

그때 솔지가 뒤척였다.

두사람은 죽은 듯 조용히 있었다. 원호는 갑자기 이 상황이 웃겼다. 조금전만 하더라도 자기 혼자 그러고 있었는데 인제는 정인도 자는 시늉을 하고 있으니..

솔지가 깨지 않은걸 확인하고 원호는 정인을 마주보고 옆치기를 하려고 하자 정인이 몸을 밀쳤다..

"다음에...지금은 솔지가 있으니까 안돼. 오늘은 여기까지만..."

그러면서 원호의 자지에 가볍게 키스하고 팬티를 입었다. 원호는 너무 아쉽지만 참기로 했다. 이미 솔지는 반쯤 깬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울타리를 뛰어넘는 양을 세면서 깊은 밤 욕구를 잠재워 보기로 했다.

 

"일어나, 이 잠꾸러기야"

엉덩이에 굉장히 심한 충격을 느끼면서 원호는 눈을 떴다. 눈앞에는 솔지가 이불을 개면서 안 일어나면 한 대 더 걷어찰 기세다.

"원호야, 일어나 밥먹어야지."

솔지가 밥을 퍼면서 말했다. 원호는 그제서야 아침이 밝아온 것을 알았다. 어제밤의 정인은 이미 선배로 돌아와 있었다.

"원호 너도 몸부림이 꽤 심하더라..어제 자는데 잠결에 니가 이리 저리 몸을 막 움직이는 것 같던데.."

솔지의 한마디에 원호는 만약 어제 삽입안한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틀림없이 깼을거라는 생각. 밥을 먹으면서 기회는 바닷가의 모래알보다 많다는 옛 뵨태선인들의 말을 생각하면서 훗날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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