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집 사람들 8부

처갓집 사람들 8부

투딸 0 470

8) 

 


 

매자가 결혼한지 5일째 되던날 시름시름 앓던 숙자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 

 

나중에 알았지만 병명은 사구체신염이라는 고질병이었다. 

 

창촌리에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한결 여유가 생기고 밝아졌다. 

 

[괜찮다, 잘댄기라...슬플게 뭐있노..] 

 


 

10여년을 투병해온 결과는 쓸만한 재산 모두날리고, 찌든 가난과 눈물도 말라버린 

 

매마른 삶이었는데, 내가 숙자를 만나면서 잔잔한 희망과 기쁨을 주었던 모양이다. 

 

나는 매자의 끼(?) 와 학교생활에 적응못하는 동생들을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었다. 

 

봄에 숙자와 결혼하려던 계획은 저절로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창촌리에서는 음력으로 해가 바뀌고, 49제 지나면 괜찮다고 하셨지만, 마산에서는 

 

주변의 눈도있고 서두를 필요가 없다 하셔서 가을에 하기로 했다. 

 

숙자의 슬픔도 잠시뿐, 미리 예견된 일인듯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로 돌아오는데는 

 

많은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결혼은 안했지만, 지아비를 모시는 숙자의 정성은 나를 항상 감탄하게 하였다. 

 

꼬박 꼬박 마산으로 문안전화는 물론 한달에 한 번씩은 인사를 다녀올때마다, 

 

지금까지 느끼지 못하던 정을 어머님과 형수님에게 받고있는지 항상 표정이 밝고 

 

뭔가 하나씩 얻어오는지 싱글벙글 거렸다. 

 

집안에서는 철저한 내핍생활과, 낮에는 참하고 청순해 보이다가도 밤만되면 요부 

 

로 변하여 나를 즐겁게 해주려는 마음가짐에 늘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결혼할때까지는 숙자 월급은 전부 창촌리에 보내어 딸의도리를 다하도록 하였더니 

 

처가에서는 물론 숙자까지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했다. 

 


 

그해 오월초쯤이었다. 

 

전화를 받고보니 약간은 생소한 목소리의 여자였다. 

 


 

[형부! 저예요...애자요...] 

 


 

처제하고는 별로 이야기를 해보지않아 목소리 구별못하는 것은 당연하였다. 

 

[으응! 애자구나? 어떻게 전화를 다하고...?] 

 

명색이 총각인데, 주변사람을 의식해서 처제라는 말은 할 수가 없었다. 

 

[저요... 진주에 나왔거든요, 그래서 형부한테 전화 해보고 싶어서...] 

 

[그래, 그렇게 해야지..., 지금 거긴 어디니?] 

 

[여긴, 장대동 태원장호텔 앞에있는 공중전화예요...] 

 

[그럼 여기서 가깝네..., 그래 점심은 먹었어?] 

 

[아뇨, 형부한테 얻어먹을려구요..., 시간 있으세요?] 

 

[이런, 지금 1시반인데 점심을 못먹었어? 금방 나갈테니 거기서 기다려...] 

 

걸어서 5분도 않되는 가까운 거리였다. 

 


 

졸업한 애자는 몇 달전 모습과는 다르게 처녀티가 베었으며 많이 이뻐져 있었으나, 

 

어울리지않게 눈썹과 루즈를 짙게발라 어딘가 어색해 보였다. 

 

나는 반갑게 어께를 토닥거려주며, 

 

[처제! 이젠 숙녀가 다되었네? 많이 이뻐지구..., 그런데 화장은 너무 야하다...] 

 

[형부한테 이쁘게 보일라고 한건데...] 

 

[하하하... 그랬어? 하하하..., 그래 뭘 사줄까?] 

 

[양식 먹고싶어요, 한 번도 먹어본적 없는데 친구가 맛있다고 그랬는데...] 

 

바로 앞에있는 호텔 양식부에 들어가 비프스텍과 후식으로 아메리칸 롤랑 커피를 

 

시켜 주었다. 

 

[형부는 점심을 했거든, 점심시간 전에 연락 했더라면 같이했을텐데...] 

 

[형부! 고맙게 잘먹겠심더..., 언니한테는 일르지 마세요, 네 형부!] 

 

[걱정마, 처제가 싫다면 난 아무말도 안해.] 

 

음식을 먹고있는 처제의 모습은 어리숙해 보이면서도 사랑스러웠다. 

 

[형부! 아파트도 구경하고 싶은데... 구경시켜 주세요? 네?] 

 

[어쩌나? 형부는 이제 직장에 가봐야 하는데...] 

 

[그럼 저녁까지 있다가 퇴근하면 구경시켜 주세요? 아파트 앞까지는 가 봤는데..] 

 

[무어...? 언제 가봤는데... 연락하지 그랬어?] 

 

[오늘요, 상봉동에 있는 상봉아파트 000동 405호죠?] 

 

[맞어! 그럼, 아파트 열쇠를 줄테니까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레? 언니한테 이야기 

 

해서 빨리 퇴근하도록 할게?] 

 

[네, 그럴께요. 아유~ 신나...!] 

 

열쇠키를 넘겨주고 직장으로 돌아오자마자 숙자한테 연락해 주었다. 

 


 

갑작스런 업무로 평소보다 1시간정도 늦게 퇴근했다. 문을 열어주는 숙자 얼굴이 

 

약간 상기되 있고 어색한 미소와 주눅이 들어있는 애자의 표정에서 둘이 다투었음 

 

을 알수 있었다. 

 


 

[집에 뭔일이 있었나? 얼굴들이 왜 그래?] 

 

[아무일도 아니예요... 그냥 애자하고 말하다보니 언성이 좀 높아져서 그래요.] 

 

[그래도 처음온 동생인데 당신이 양보해야지...] 

 

양복을 벗으며 방안을 둘러보니 어딘가 어수선해 보이고, 문갑위에는 그 비디오 

 

테입이 꺼내져 있었다. 

 


 

아차! 처제가 이것저것 뒤져보다가 테입을...??? 

 


 

허지만 쏟아진물이 되버렸으니 그냥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었다. 

 

거실에 우두커니 서있는 애자얼굴엔 눈썹과 루주가 말끔히 지워져있어 낮에 보던 

 

촌닭같던 모습보다 훨씬 청결하고 싱싱해 보였다. 

 


 

[처제! 언니하고 다투었어? 언닐 야단쳤으니 기분 풀어요..으응!] 

 

[네! 형부,] 

 

말은 그러면서도 여전히 시무룩 하다. 

 

[처제도 화장 지우고보니 예쁘고 발랄해보여서 보기 좋은걸...] 

 

애자는 언니가 주방에서 일하며 자기에게 신경쓰고 있지않음을 확인한 후에야, 

 

[형부! 정말요? 저 이뻐요?] 조그맣게 말하며 빙긋 웃었다. 

 

나는 애자가 언니에게 주눅이 들어있음을 금방 느낄수 있었다. 

 

[그럼 이쁘구 말고, 내가 반할정도로 언니보다 훨씬 이쁜걸...] 

 


 

앞천정을 향해 봉긋 솟아오른 유방과 청바지를 삐져나올 듯이 팽팽한 엉덩이를 

 

보며 정말로 잘빠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자는 기분이 좋은지 얼굴을 활짝피며 언니곁으로 가서 부엌일을 거들기 시작했다. 

 

처음 매자가 방문했을 때 처럼 탁자에 앉아 두 자매의 엉덩이를 감상하며 옛날추억 

 

이 떠올리다 나는 처제를 여자로 느끼고 있음에 깜짝 놀랬다. 

 

내가 음탕한 불륜을 생각하다니? 어휴~ 아무리 본능이라지만 처제를...? 

 

지금은, 엉덩이를 흔들며 장난도 치지않았고 처제 엉덩이는 숙자보다도 작아보였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애자에게 물어보았다. 

 

[처젠 신안면에서 미용기술 배운다고 들었는데 재미있어요?] 

 

[글쎄, 다 집어치우고 이렇게 바람쐬러 왔데요... 애가 어려도 유분수지...] 

 

[당신두? 살다보면 짜증나는일도, 또 말못할 사정도 생기는 거라구...] 

 

[처제! 미용기술 재미없는 모양이지?] 

 

애자는 다시 시무룩해지며 아무말도 않지만 뭔가 숨기는게 있어 보였다. 

 

[내가 보기엔 뭔가 말못할 사정이 있어보이는데... 그렇지?] 

 

[애자야! 정말 숨기는게 있는거니? 왜, 언니에게 의논 하지않구...?] 

 

[언닌 말할틈도 없이 욕만 하고선... 피이~] 

 

처제는 갑자기 울상이 되며 시무룩 해졌다. 

 

[그건, 네가 욕먹을짓 하니까 그랬지..., 그래 아깟일은 잊어버리고 무슨일이 

 

있는지 언니에게 말해봐? 어서!] 

 

그래도 우물 쭈물 망설이며 애자는 말할기색이 아니다. 

 


 

[아하! 형부가 들어서 곤란한 일인 모양이구나? 식사후에 방으로 들어갈태니 

 

그때 천천히 언니하고 의논해봐... 이젠 됐지?] 

 

나는 식사를 하고 안방으로 들어와 텔레비를 켰다. 텔레비젼은 채널4에 ㅁ추어 

 

있었고, 테이프는 3분지2쯤 돌아가 있었다. 

 


 

처제가 테이플 보긴 봤구나... 어떤 기분이었을까? 

 

처제가 비디오를 보며 어떤생각을 했을까? 생각하니 갑자기 물건이 꿈틀대며 

 

츄리닝 가랭이에 몽고탠트를 치고말았다. 

 

테레비젼을 보다가 살며시 잠이 들었는데 숙자가 깨우며 잘 누우라고 하였다. 

 

우린 잠옷으로 갈아입고 누우며 시간을 보니 열한시가 되어있었다. 

 

[아니 지금까지 이야길 했어? 무슨이야길 이렇게 오래했어?] 

 

[그냥요...] 

 

[어허! 서방한테 비밀을 만들면 당신 다시볼꺼야..., 우리사이에 숨킬게 있어?] 

 

[이니예요...숨키는게 아니구요... 애자한테..좀..걱정되는..일이.있.어.서...] 

 

나는 남자관계가 아닌가 생각이들자 숙자를 품에 안아 엉덩이를 주므르며, 

 

[뭔 일인데? 나에게 말해봐 도움이 될지 누가 알아?] 

 

[글세... 형부가 애자를 추근대나 봐요...] 

 

[어떻게 추근되는데?] 

 

[애자가 신안면에 있는 언니네 집에살면서 미장원 기술을 배우고 있는데, 

 

언니가 없기만 하면 형부가 엉덩이를 더듬기도 하고 가슴을 만져보려고 한데요, 

 

그래서 언니한테 일렀더니 대판싸웠는데 싸우면서 형부가 그러드레요..., 애잘 

 

따먹지 못하면 사람도 아니라구..., 세상에... 어린애를...?] 

 

[그래서...?] 

 

[애자는 무서워서 창촌리로 피했더니 엄마가 저한테 가있으라구 보냈데요... 

 

여보! 우리집 사람들 때문에 귀찮죠? 미안해요...] 

 

나는 이야기를 듣고 영균씨가 정상적인 사람인지 의심스러웠다. 

 

[영균씨 생각이 이상하네? 공공연히 그런일을 까발리며 어떻게 할려구?] 

 

[술 안먹으면 순진한데 술만 먹으면 개고기가 되나봐요?] 

 

[당신이 애자마음 잘 달래주어요, 내가보기엔 당신한테 주눅든거 같던데..? 

 

그리구 테프는 누가 꺼낸거야? 잘 간수하지 않구?] 

 

[... ...] 

 

[혹시 애자가 본거 아냐? 봤으면 쇼크 먹었을텐데...] 

 

[문갑속에 잘 놔뒀는데..., 비디오는 있고 테프가 없어서 ㅊ다보니 그랬데요, 

 

야단치기는 했는데, 걱정안해도 될꺼예요.] 

 


 

건너방에 애자가 자고있다는 야릇한 감정과 비디오 생각에 나는 숙자의 잠옷 

 

을 벗기고 올라탔다. 

 

숙자도 왠일인지 벌써 뜨거워져 있었고 애액이 촉촉히 흘리고 있었다. 

 

보지속에 자지를 박자말자 숙자는 다리로 내 다리를 감아 엉덩이를 들썩이며 

 

교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하악! 하악! 아아아...음..하아 하악...여보! 좋아요오...] 

 

[여보! 살살 소리질러... 처제가 깨겠어....허억..헉] 

 

한창 피스톤 운동에 열중하고 있는데 문쪽에서 약간 희미한 불빛이 가느다랗게 

 

비치며 누군가 훔쳐본다는 느낌이 들었다. 

 

숙자위에서 헐떡이며 고개를 들면 바로 문앞이어서 확실히 알수 있었다. 

 

그렇다면, 처제가 우리 섹스하는 것을 몰래...? 

 

나는 더욱 흥분되어 이 사실을 숙자에게도 알려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자세를 바꾸자, 숙자가 내 위에서 상체를 세우고 자지대에 보지를 푸욱꽂고 엉덩이 

 

를 상하로 들썩이기 시작했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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