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그리고 상처 - 2부_by 야설

아내... 그리고 상처 - 2부_by 야설

투딸 0 339

(2) 갈 등




오늘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나 계약조건과 그리고 향후 나에게 있을 이익을 평가했을 때




상당히 만족이 될 만큼 좋은 소득이 있었다... 그리고 성공이라는 것이 그리 먼것이 아니라




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이 영광과 그리고 고마움을 전할 것도 그리 




많이 남지는 않았으리라 확신이 들었다... 




" 조금만 더 참자 그리고 더 크게 성공하는거야! "




오늘은 간만에 편한 마음을 가지고 일찍 집에 들어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름아닌 하나뿐




인 딸아이의 생일이 이틀 남았는데 아마도 내일부터 3일간은 부산에 내려가야 할꺼 같은 생




각이 들었다... 부산에서 동일한 사이트 운영자와 사이트 통합을 의논해야하고 그쪽 사정도 




또한 체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였다... 딸아이가 좋아하는 인형과 그리고 오랫만에 




아내를 위하여 조그만한거지만 예쁜 립스틱과 그리고 장미꽃을 준비해 보았다... 너무 오랫




만에 느끼는 가장과 그리고 남편의 모습이 된것을 생각했을 때 너무나 행복하고 기뻤다...




하는 길에 다 해보다는 마음으로 맛있는 음식의 찬거리 까지 준비를 하고 집으로 향하여 올




라가는 길에 아침에 느꼈던 이상한 느낌이 머리를 스쳤다... 




흑색 렉스턴이 먼 발치에 있는 우리집 현관에 정지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내 예감과 




같이 아침에 출근할 때 보았던 아내가 아침과는 다르게 환하게 그리고 너무나 자연스런 표정




으로 집까지 바래다 준 렉스턴의 남자에게 미소를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아내를 믿기에 그리고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




기에 최악의 생각보다는 순수한 아내를 직장에서 많이 도와주는 사람이려니 생각을 하려고 




해도 직장경험이 있는 나에게는 그냥 순수한 상태라고 믿기는 너무나 힘든 것이었다..




아무튼 생각과 말을 최대한 아끼고 서서히 접근이 필요할꺼라는 생각외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처음에 생각으로는 딸아이와 아내를 선물로 기쁘게 해주고 음식으로 점수를 따고 딸아이가 잠




들면 아내와 나 자신을 위하여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성생활을 즐기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런 생각을 집을 들어서면서 다 산산히 부서졌다... 차라리 일찍 않 들어가는 것이 낳았을 정




도로 엉망이 되어있는 집과 그리고 딸이 놀고 치우지 않고 학원을 가서인지 지저분한 거실과 




방은 나의 마음속에 기쁜일을 생각하고 왔던것을 부서뜨리고 있었다... 아내는 갑작스런 나의 




이른 귀가에 영 마음이 이상해서인지 아침에 일도 있고 해서인지... 통 알 수는 없었지만 나의




마음을 떠보기 위하여 온 정신을 쏟고 있었다... 그리고 지저분한 집을 치우기 시작을 했다...




그때 나는 아내의 핸드폰의 불빛을 볼 수 있었다... 진동을 해 놓았는지 소리는 나지 않았지만




불빛이 들어왔으니까 문자가 들어온것을 알기에는 충분했다... 조심스레 아내의 핸드폰을 열었




다... 열고나서 나는 내가 왜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인가? 아니 저기에서 집을 청소하고 있는




아내는 대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강한 배신감을 느끼게 되었다...




수신된 문자가 총30개가 있었는데 평소에 하루에 2개정도 문자를 보내는 나의 메세지는 없고 




4달전부터 간간히 오고 있는 한 남자의 메세지는 하나도 빠짐없이 저장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




가? 그렇다면 나의 메세지는 그냥 확인 후 바로 삭제한다는 것이고 그의 메세지는 계속 저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더니 뭐라고 할 수 없는 충격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그동안 6개월간의 거의 가정을 포기하고 나의 성공을 위하여 매진하느라 남편의 자리를 비워두기




는 했지만 이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이러면 않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메세지의 내용은 그런 나의 마음을 확고히 해주기 충분했다... 




"사랑하는 민아씨... , 당신과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 매일아침 함께 출근하는 시간이 행




복합니다... "등등... 나는 무너져갔다... 확실한 아내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는 불가능했던 나의 




6개월간의 행동에 대한 강한 후회감마져 밀려왔다...




흑색의 렉스턴에 대해 조금은 더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은 최수훈이라는 사람으로 흑색 렉스턴의 주인이고 35살의 아직 미혼이며아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간부에 해당하는직함을 가진것 외에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 아내와 어느정도 관계인지 




그리고 그런 아내는 과연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금은 더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내에게 내일 부산에 내려간다는 말을 하고 아침일찍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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