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달 - 86부

서울의 달 - 86부

투딸 0 362

퇴원해서 며칠이 지났을 때였다.




영철의 친구 인식에게서 왜 방학 때 내려오기로 하고 안 내려오느냐는 연락이 왔다.




원래는 8월 초에 가기로 약속을 했던 것인데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못 갔던 것이다.




김미자에게 상의를 했더니 그동안 병원에 있느라 답답하기도 했을 테니까 다녀오라고 했다.




강도 걱정을 했더니 한 번 들어온 집은 다시 안 온다며




영철에게 질려서 아마 다시 올 생각도 못 할 거라고 영철의 염려를 덜어주었다.




강도가 들어온 후에 개를 두 마리 사서 마당에 놓아둔 것도 어느 정도 위안이 되는 일이었다.




영철이 밤새도록 김미자를 만족시켜 준 뒤 아침에 인식의 집이 있는 지방도시로 떠났다.




기차역에서 기다리고 있는 인식을 만나 인식의 집으로 갔더니




인식의 엄마가 영철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인식의 엄마는 40대 초반으로 경숙보다는 나이가 조금 더 들어 보였는데




키가 크면서 한마디로 글래머 스타일이었다.




첫 눈에 오똑한 코와 빨간 립스틱을 바른 도톰한 입술이 돋보이는 깨끗한 얼굴로




화장을 한 것이나 옷을 입은 것이나 외모에 꽤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이었다.




저녁에 인식의 아버지가 회사에서 돌아와 인사를 했는데




좀 뚱뚱하면서 무뚝뚝한 스타일로 공무원이라서 그런지 엄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인식이 외아들인데도 아버지를 어려워하는 것을 보면




평소에도 자상한 것하고는 거리가 먼 아버지인 것 같았다.




"너는 학교에서 몇 등이나 하냐?"




영철이 인사를 하자 인식의 아버지가 대뜸 영철에게 물어 본 첫 질문이었다.




"..........중간 조금 넘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디 대학 들어가겠냐?.......




너 인식이도 마찬가지고!.......그런 식으로 하려면 아예 공부를 때려치우든지....




기껏 서울까지 보내줬더니 그걸 공부라고 하고 있냐?...."




"아이그! 친구도 서울에서 내려왔는데 오늘은 그런 소리 그만해요!"




인식의 엄마가 중간에 나섰다.




"친구가 있으면 어때?!.......할 얘기는 해야지!...."




하지만 인식 엄마가 나선 덕분인지 인식 아버지는 더 이상 잔소리를 하지는 않았다.




인식의 아버지가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바람에 영철은 저녁 식사도 제대로 못했다.




영철은 공연히 내려온 것 같아 후회가 되었다.




식사를 대충 끝내고 인식의 방으로 들어왔다.




"야! 미안하다!...........우리 꼰대가 원래 저래!.......




맨날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더니 오늘따라 웬 일로 일찍 들어와서 또 잔소린지?!........




시발! 볼 때마다 잔소리야!....."




인식이 창 틈으로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투덜거렸다.




둘은 여름인데도 인식 아버지 때문에 방문을 꼭꼭 걸어 닫고




밤늦게까지 빌려온 만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인식이 중간에 먼저 잠들었고 영철은 끝까지 빌려온 만화를 다 보았다.




불을 끄고 자려니까 갑자기 오줌이 마려웠다.




문을 열고 나가니까 거실을 비롯해서 온 집안에 불이 다 꺼져 있었다.




영철은 낮에 보아둔 화장실을 더듬거리며 찾아갔다.




화장실에 들어가려고 문을 여는데 갑자기 말소리가 들렸다.




여자의 목소리인데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는 못했다.




영철이 소리나는 쪽을 보니까 안방인 것 같은데 방문 앞에 커다란 발이 쳐져있었다.




남자의 소리에 이어 또 다시 여자의 소리가 들렸다.




영철은 호기심에 까치발을 하고 방문 옆으로 다가갔다.




"당신 화났어?..."




"아유, 몰라요!...."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잖아?!"




"일부러는?!....아니 누가 일부러 그러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근데 왜 당신이 화를 내고 그래?"




"그래도 그렇지!........한 번도 아니고 매번 이게 뭐예요?......




뭐 자주 하기나 하는 거면 또 몰라!........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 번씩 하면서........."




"아, 여보!....그만해!......




낸들 그러고 싶어서 그래?......그러는 난 당신에게 얼마나 미안하겠어?"




".......미안하면 그러질 말든지!......."




"여보! 당신 정말 그럴 거야?......




당신이 자꾸 그러니까 내가 겁이 나서 당신 곁에도 못 가게 되고.....




또 자신이 없으니까 이렇게 되고 그러는 거야!.......알기나 알아?......."




"아니. 그게 왜 내 탓예요?.........




당신이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해봐요!......그럼 내가 이런 소리를 왜 해요?"




"아니, 당신 정말 그런 식으로 말할 거야?!......."




"흥! 누구 네는 남편이 맨날 하자고 덤벼서 골치라던데!......




맨날은 고사하고 이게 뭐야?!......"




"누구네가 누구야?......누가 마누라하고 그렇게 매일 하는 놈이 어딨어?.....




그리고 일주일에 한 두 번이 적은 거야?......"




"아니, 그럼 그게 많은 거예요?......그게 뭐가 많아요?.....




난 하루에 열두 번씩이라도 하고 싶은 걸 당신 때문에 참는 거예요!...."




"거 봐! 당신이 그런 여잔데 내가 어떻게 당신을 감당해?......




당신이 그렇게 밝히는데 내가 무슨 수로 감당하냐고?!...."




"아니. 이이가?!....내가 밝히긴 뭘 밝힌다는 거예요?......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하고 나서 그런 소릴 하면 밉지나 않지!...."




인석의 엄마와 아버지의 입씨름은 끝이 없었다.




영철은 벽에 기대어 서서 오줌 마려운 것도 잊고 흥미진진하게 두 사람의 얘기를 엿들었다.




"아유! 됐어요!....이제 그만해요!......




맨날 이까짓 입씨름이나 하면 뭘 해?!....."




인식 엄마의 말을 끝으로 말싸움이 끝나는가 싶더니 안방에 불이 확 켜졌다.




영철은 놀라서 얼른 화장실로 뛰어들었다.




급해서 화장실 불 켜는 것도 잊고 변기에 오줌 눌 자세를 갖췄다.




바로 그 순간 화장실의 불이 켜지고 화장실 문이 확 열렸다.




"어머낫!......"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서던 인식 엄마가 기절초풍을 했다.




영철도 놀라긴 마찬가지여서 입을 벌린 채 인식엄마를 쳐다보았다.




인식엄마는 겉에 속이 훤하게 비치는 빨간색 나이트 가운을 입고 있었는데




속에는 브래지어도 안 한 채 팬티만 입고 있었다.




영철이 놀라고 있는 사이에도 빳빳하게 선 영철의 자지에서는




오줌발이 세차게 쏟아져 나왔다.




"어머! 왜 화장실 불도 안 켜고?!........."




화장실 문을 막고 선 인식엄마의 시선이 영철의 얼굴과 자지 사이를 분주하게 오갔다.




"저기.....스위치가 어디 있는 줄 몰라서요!......."




영철은 계속 오줌을 누면서 인식엄마의 벗은 몸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비록 아랫배가 조금 나오고 젖가슴이 조금 처지기는 했어도




전체적으로는 글래머라고 하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몸매였다.




요염해 보이는 인식엄마의 몸매에 영철의 자지가 더 꼴려서




하늘로 대가리를 치켜드는 바람에 오줌발이 변기를 벗어나 사방으로 튀었다.




"어머!.. 난 몰라!..."




그제서야 자신의 차림새를 눈치 챈 인식엄마가 허겁지겁 나이트가운을 여미고




당황해서 황급하게 방으로 돌아갔다.




영철은 방으로 돌아와서도 인식엄마의 벗은 몸이 자꾸 눈앞에 아른거려서




자지가 꼴려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인식아!....인식아!.....이제 그만 일어나!......인식아!"




영철은 잠결에 인식엄마가 인식을 깨우는 소리를 어렴풋이 들었다.




그러나 늦게 잠이 든 바람에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잠시 후 방문이 열리고 인식엄마가 방으로 들어왔다.




"인식아! 일어나!.....얘! 인식아!......"




인식엄마가 인식을 흔들어 깨우는 바람에 영철과 인식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인식엄마가 영철과 눈이 마주치자 황급히 고개를 돌리고 방밖으로 나갔다.




아침을 먹을 때부터 시작해서 인식과 영철이 거실에서 뒹구는 오전 내내




인식엄마는 가급적 영철과 눈을 안 마주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어쩌다 눈이 마주치면 영철은 인식엄마의 시선이 뭔가 야릇한 느낌이 들었다.




또 안 보는 척 하면서 영철의 몸을 여기저기 훑어보는 것 같기도 했다.




영철도 마찬가지로 몰래 인식엄마의 몸을 훔쳐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오후에는 인식과 영철이 근처 유원지에 가서 놀다왔다.




"어서들 가서 닦고 와!.......




아버지 늦게 들어오신 다니까 우리끼리 먼저 밥 먹게!"




"엄마! 아버지 늦게 오신대?......."




"응! 또 술 드시고 오시는 모양이다!......."




"야! 다행이다!.....오늘은 방에 안 처박혀 있고 텔레비전 좀 봐도 되겠네!......"




"으이그! 으구!....공부할 생각은 안 하고 맨날 그 놈의 TV는?!..."




저녁을 먹고 세 사람이 거실에 둘러앉아 텔레비전을 보았다.




인식은 텔레비전 앞에 길게 누웠고 그 뒤로 영철과 인식엄마가 같이 앉아서 봤다.




영철의 눈은 텔레비전 화면을 향하고 있었지만




신경은 온통 좀 떨어져서 옆에 앉아있는 인식엄마에게 가 있었다.




영철은 거실에 나올 때 안에 팬티를 벗어버리고 반바지만 입고 나왔었다.




그리고 인식엄마가 자신의 가랑이를 잘 볼 수 있는 방향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인식엄마 쪽에서 보면 통이 넓은 반바지 사이로 자신의 자지가 보이도록 자세를 잡았다.




역시나 영철의 의도대로 인식엄마는 연신 곁눈질로 영철의 가랑이 사이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인식엄마가 자신의 자지를 훔쳐보고 있다는 사실에 영철의 자지는 빳빳하게 발기된 상태였다.




영철이 힘을 주면 자지가 꺼떡거리기까지 했다.




인식엄마의 볼은 벌써부터 말갛게 물들어 있었다.




영철은 텔레비전을 보는 내내 인식엄마가 자신의 자지를 잘 볼 수 있도록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인식과 같이 방으로 들어와 잠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영철은 또 인식엄마가 인식을 깨우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었다.




영철은 얼른 자신의 팬티 밖으로 자지를 꺼냈다.




전에 경숙에게도 써먹었던 수법인데 어제 밤 자기 전에 이미 생각해둔 것이었다.




"인식아!....일어나!......인식아! 얼른 일어나서 밥 먹어!..."




인식엄마의 목소리가 방문에 가까워져 올수록




원래부터 서있던 영철의 자지가 더 독이 올라서 빳빳해졌다.




"인식아!...인식하흡!....."




인식엄마가 방문을 여는 순간 영철은 눈을 감고 자는 체를 했고




무심코 들어오던 인식엄마는 팬티 밖으로 삐져나와 있는 영철의 자지를 보고 놀라서 입을 막았다.




영철은 계속 눈을 감고 자는 체를 했다.




인식엄마는 더 이상 인식이를 부르지 않았다.




오랜 침묵의 시간이 흐른 뒤 인식엄마가 조용히 방문을 열고 다시 나갔다.




조심스럽게 문을 닫더니 인식엄마가 밖에서 방문을 두드렸다.




"인식아!....인식아!....일어나!.....응? 일어나!....."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인식엄마의 목소리에 드디어 인식도 잠에서 깼다.




"알았어요! 엄마!........."




그 날도 영철과 인식은 인식의 동네친구들과 어울려 밖에 나가서 놀다가 저녁이 되어 돌아왔다.




세 사람이 저녁을 먹고 또 텔레비전을 보는데




영철이 전 날과는 달리 반바지 속에 팬티를 입고 그 날은 자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인식엄마는 그런 사실을 모른 채 계속 영철의 바지 가랑이를 힐끔거렸다.




영철이 몰래 인식엄마의 안색을 살펴보니까 뭔가 아쉬운 듯한 표정이었다.




그러더니 얼마동안 텔레비전을 보던 인식엄마가 먼저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영철은 아무도 없는 방에서 인식엄마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지만




인식이 때문에 달리 알아볼 방법이 없었다.




그 날은 인식 아버지도 많이 늦지 않아서 인식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자




자리를 내주고 두 사람은 인식의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영철은 일찍부터 자리에 누워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영철은 일찍 잠을 깨었다.




밖에서 인식엄마와 아버지가 왔다갔다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오줌이 마려운 것도 참고 기다렸다.




얼마가 지나자 인식아버지가 출근하는 소리가 들렸다.




영철은 팬티 밖으로 자지를 꺼내놓고 이제나저제나 하고 기다렸다.




그런데 그 날은 좀처럼 인식을 깨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더니




어느 순간 인식의 방문 손잡이가 조용히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영철은 얼른 눈을 감았다.




문이 열렸다 닫히고 사람이 들어온 기척이 났다.




"왜 깨우는 소리도 없이 들어온 것일까?"




영철은 떨리고 설레는 가슴으로 계속 눈을 감고 있었다.




방문 앞에 한참을 서있던 인식엄마가 움직이는 소리가 조그맣게 들렸다.




인식엄마는 점점 침대 쪽으로 다가오더니 침대 바깥쪽에 누워있는 영철의 옆에 와서 멈추어 섰다.




영철의 몸에 인식엄마의 치맛자락이 닿을 정도로 인식엄마가 침대 가까이 붙어서 있었다.




인식엄마가 지금 자신의 자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자지가 꼴리다 못해 귀두 끝에 물방울이 맺히는 느낌이 들었다.




인식엄마는 오랫동안 그렇게 서 있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인식아!" 하는 소리와 함께 인식엄마가 영철의 몸을 흔들었다.




영철은 너무 놀라서 하마터면 눈을 번쩍 뜰 뻔했다.




인식엄마의 한 손은 영철의 가슴에 다른 한 손은 영철의 사타구니에 가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영철의 자지를 쥐고 있었다.




인식엄마는 그런 상태로 영철의 몸을 흔들어대면서 인식의 이름을 불렀다.




영철은 죽을 힘을 다해 자는 척을 했다.




인식엄마는 영철의 몸을 흔들면서 영철의 불알부터 귀두까지 손바닥으로 훑기도 했다.




영철은 더 이상 자는 척을 할 수가 없었다.




"끄으으응!......."




영철이 몸을 비틀며 잠에서 깨는 척을 하자 인식엄마의 손이 얼른 영철의 몸에서 떨어졌다.




"인식아! 얼른 일어나!....."




그러더니 인식엄마가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영철은 좀 전에 일어났던 일이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았다.




아직도 자신의 자지를 꽉 움켜쥐었던 인식엄마 손의 뜨거운 기운이 자지에 남아있는 듯 했다.




영철은 인식엄마의 손을 이끌어낸 자신의 자지가 자랑스러웠다.




목욕탕에 가서 보면 이제는 크기에서도 누구에게도 꿀릴 게 없는 자신의 자지였다.




신기한 듯이 쳐다보는 사람도 있고 부러운 듯이 쳐다보는 사람도 있었다.




영철은 인식을 깨운 뒤 화장실부터 달려가 오줌을 갈겼다.




아침 밥상에 앉았는데 간혹 인식엄마와 눈이 마주쳤다.




그런데 인식엄마는 영철의 눈을 피하는 대신 영철을 더 뚫어지게 쳐다봤다.




마치 자신의 속마음을 영철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눈길이었다.




너무도 강렬한 인식엄마의 눈길에 오히려 영철이 시선을 피했다.




아침밥을 먹고 다시 인식의 방으로 돌아온 영철은




오늘 잘하면 인식엄마와 뭔가 이루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러려면 오늘은 인식과 같이 낮에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어제 만났던 인식의 친구들과 오늘 여학생들을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그걸 피하려면 꾀병을 부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 판단이 서자 영철은 침대에 누웠다.




영철이 한참을 침대에 죽은 듯이 누워있고 나서야 인식이 물었다.




"야! 너 왜 그래?.......잘라고 그래?"




"아냐!....아파서 그래!"




영철이 죽어 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파? 어디가?..."




".....머리하고 배!......."




"암마! 아프면 어떡해?......애들하고 약속해놓고!......."




"..........................."




"엄마! 영철이 아프대!"




인식이 방밖으로 나가며 큰 소리를 질러댔다.




잠시후 인식이와 인식엄마가 같이 방으로 들어왔다.




".....어디가 아픈 거니?...... "




"....머리하고 배요!...."




"....약 사다 줄까?....아니면 병원에 갈래?..."




"아니에요!.......좀 지나면 나을 거예요!...."




"어떻게 아픈데?.......뭐 음식을 잘 못 먹었나?!...."




"전에도 이런 적 있는데......한참 누워있으면 괜찮아져요!.....너무 걱정 마세요!"




"정말 약 안 먹어도 괜찮겠어?......"




"네! 괜찮아요!...."




"그래!....그럼 편하게 좀 누워 있어!......못 견디겠으면 얘기하고...."




"네!...."




그리고는 인식엄마는 방을 나갔다.




"야!....너 정말 많이 아퍼?......야, 그럼 우리 짝 안 맞아서 어떡해?"




"....얌마! 지금 그게 문제야?.....남은 아파 죽겠는데?!...."




"에이!.....그럼 하나 남는 건 어떡하지?"




"어떡하긴 뭘 어떡해? 그냥 둘 다 니가 데리고 다니다 니 맘에 드는 애 하나 찍으면 되지!"




"그럴까?..알았어!....




그럼 내가 두 여자 중에서 예쁜 애 내가 고른다?!




너 나중에 나보고 뭐라 그러지 마!...."




그러더니 인식이 갔다온다며 방을 나갔다.




"엄마! 나 친구들이랑 약속 있어서 나갔다 올게!...."




"...그럼, 영철이는?...."




"영철인 방에서 쉬고 있겠대!..."




영철이는 무료하게 방에서 가만히 누워있었다.




겨우 인식을 따돌리기는 했는데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할지 가마득했다.




그 때 방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인식엄마가 들어왔다.




"그냥 누워있어!.....아프다면서 왜 일어나?!"




"아니에요!....이젠 많이 괜찮아졌어요!..."




"괜찮아?......그럼 인식이 보고 조금만 기다려보라고 할 걸!.....




혼자 심심해서 어떡하니?!......."




"아니에요!.....혼자 책보고 그러면 되죠, 뭐!"




"그럼, 내가 마실 거 좀 갖다줄게 잠깐만 기다려!...."




영철은 인식엄마가 밖에 나가 있는 동안 혼자 머리를 굴려봤다.




"음료수를 갖고 다시 방에 들어오면 그 때 덮칠까?"




집에 아무도 없으니까 그 방법이 그럴 듯해 보이기는 한데 아무래도 마음에 걸렸다.




잘 못 하면 깜방 가기 십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뾰족하게 다른 방법도 없어 보였다.




영철이 쉽게 결정을 못 내리고 갈피를 못 잡고 있는데 인식엄마가 음료수를 들고 들어왔다.




"자! 이거 마시고 편하게 쉬어!..."




"네!...."




인식엄마가 음료수를 인식의 책상 위에다 올려놓고 돌아서 나가는 동안




영철은 덮칠까 말까를 놓고 수도 없이 마음에 갈등을 했다.




하지만 결국 영철은 꼼짝도 못하고 침대에만 앉아있었다.




"아주머니!....."




막 방을 나가려는 인식엄마를 영철이 불러 세웠다.




"응?...왜?"




"고맙습니다!"




"고맙긴 뭐가 고마워?!"




"그리고....예쁘세요!"




"내가?....내가 예뻐?...호호호! 고마워! 호호호호!"




인식엄마가 웃으면서 방문을 닫고 나가 버린 뒤 영철은 창피해서 얼굴이 화끈거렸다.




괜히 쓸 데 없는 말로 자신의 속마음만 들켜버린 것 같아




멍청하게 행동한 자기 자신이 죽이고 싶도록 미워지기까지 했다.




영철이 인식엄마에게 화끈하게 달려들지 못 한 것을 후회하고 벼라별 공상을 다하면서 누워있는데




방문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인식엄마가 방안으로 고개를 들이밀었다.




"이제 아픈 거 다 나았어?....뭐 필요한 거 없고?..."




"네! 괜찮아요!"




방문 사이로 보이는 인식엄마의 옷이 그새 바뀌었다.




허리 중간에 벨트가 달린 하얀색 원피스를 입었는데 속이 다 비칠 듯 하면서도




속이 전혀 보이지 않는 하늘거리는 재질로 된 옷이었다.




그 하얀색이 잘 어울려 인식엄마의 얼굴이 더 깔끔해 보였다.




인식엄마가 문을 닫고 가버린 뒤 영철은 또 후회를 했다.




인식엄마가 문을 열 줄 알았으면 아침처럼 자지를 꺼내놓고 있을 걸 그랬다는 생각에서였다.




"또 문 열어볼지 모르니까 지금부터라도 꺼내놓고 있을까?"




막상 그렇게 생각하니 그건 지금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 것 같았다.




오히려 창피만 당할 것 같았고 음료수를 갖고 들어왔을 때 달려드는 것만도 못한 생각 같았다.




영철은 인식엄마와 어떻게 일을 만드나 궁리를 하면서 자지를 주물럭거리다 보니 오줌이 마려웠다.




영철이 화장실을 가려고 방을 나왔더니




인식엄마는 거실 바닥에 신문을 펼친 채 읽고 있다가 영철을 쳐다보았다.




"어디 가게?"




"아니요!...화장실 좀...."




영철이 한창 변기를 향해 오줌발을 세우려는데 화장실 문이 벌컥 열렸다.




"아이, 미안!......내가 뭐 좀 급히 찾을 게 있어서!......




신경쓰지 말고 볼일 봐!"




인식엄마가 아무렇지도 않게 화장실 안으로 들어왔다.




인식엄마가 화장실 문 옆쪽 벽에 달린 조그만 화장실 장을 뒤지는 척을 하며




영철이 오줌 누는 모습을 옆 눈으로 힐끔거렸다.




전에 김진실에 이어 인식엄마까지 몇 차례 오줌누는 모습을 보여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영철은 아무런 부끄럼 없이 오줌을 눌 수가 있었다.




영철이 오줌을 다 눌 때까지 화장실 장을 달그락거리던 인식엄마가




영철이 소변을 마치고 물을 내리자 영철이 소변을 보느라 올렸던 변기를 내렸다.




"나도 소변 좀 봐야지!..."




그러더니 인식엄마가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내리고는 변기 위에 앉았다.




영철은 무안해서 얼른 화장실을 나오려고 돌아섰다.




"영철아!....."




"네?..."




영철이 화장실을 나가려다 말고 뒤돌아 섰다.




인식엄마가 치맛자락을 사타구니 사이에 끌어 모아 두 손으로 붙들고 앉아있는데




그 밑으로 매끄러운 허벅지와 두 무릎 사이에 걸린 하얀 팬티가 보였다.




"응!...나갈 때 문 좀 꼭 닫고 나가라고!"




그 순간 "쏴아!" 하고 인식엄마의 다리 사이에서 흰 물줄기가 변기 속으로 쏟아졌다.




영철은 그 모습에 공연히 자신의 얼굴이 뜨거워져서 얼른 화장실 문을 닫고 나왔다.




영철은 자지가 꼴려서 죽을 지경이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의 바보 같은 행동을 한탄했다.




자신 앞에서 팬티를 내리고 소변을 보는 인식엄마를 그대로 두고 나온 게 후회되었다.




가만있어도 어련히 문을 닫고 나올 자신을 굳이 불러




문을 꼭 닫고 나가라는 쓸데없는 말을 한 것은 자신을 유혹하려는 것이었을 텐데




그런 인식엄마를 그대로 두고 서둘러 화장실을 나온 자신이 정말 바보 같았다.




인식엄마는 벌써 화장실에서 나왔는지 부엌 쪽에서 달그락대는 소리가 났다.




영철은 마음에 결심을 했다.




그간의 모든 정황으로 봐서 자신이 지금 인식엄마에게 달려들면




인식엄마가 자신을 받아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영철은 조용히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씽크대 앞에서 뭔가를 하고 있던 인식엄마가 뒤로 고개를 돌려 부엌으로 다가오는 영철을 바라봤다.




"왜?......뭐 필요한 거 있어?"




",,,,무....물 좀 마시게요!"




"응! 냉장고 안에 시원한 물 있으니까 꺼내 마셔!........컵은 여기 있고!...."




영철이 냉장고 안에서 물병을 꺼내어 씽크대로 가서 컵에다 물을 따랐다.




인식엄마는 차를 준비하고 있었다.




두 잔의 커피 잔이 준비된 것으로 봐서 자신과 같이 마시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철은 물을 벌컥벌컥 마신 뒤 빈 잔을 내려놓고 슬그머니 인식엄마의 뒤로 다가섰다.




심호흡을 한 번 크게 한 뒤 인식엄마의 허리를 두 손으로 껴안았다.




인식엄마의 몸이 굳어지는 것 같았다.




영철은 내친 김에 자신의 성난 자지를 인식엄마의 엉덩이에 갖다 댔다.




그리고는 마음 속에 있는 말을 내뱉었다.




"아주머니!.....저 아주머니랑 하고 싶어요!"




말을 하면서 영철은 인식엄마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짜악!....




갑자기 영철의 눈에 불이 번쩍했다.




"뭐라고?........이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영철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앞에 잔뜩 성난 인식엄마의 얼굴이 보였다.




"뭐가 어째고 어째?....."




넋이 반쯤 나가있는 영철의 뺨에 다시 인식엄마의 손이 올라왔다.




짜악!....




"참 내 기가 막혀서!...."




인식엄마가 분이 안 풀리는지 영철을 보고 씩씩거리더니 휙 하고 돌아서 안방으로 걸어갔다.




영철은 하늘이 노래졌다.




당황한 영철은 일단 인식의 방으로 돌아왔다.




뭘 어떻게 해야할지 눈앞이 캄캄했다.




그러다 부랴부랴 짐을 싸기 시작했다.




여기 더 있어서는 안 될 것 같고 집에 누가 돌아오기 전에 얼른 인식의 집을 떠나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짐을 싸는 영철의 마음은 분하고 창피했다.




자신을 한껏 헷갈리게 만들어 놓고 갑자기 태도가 돌변한 인식엄마의 행동에 화가 났고




주제 파악도 못하고 인식엄마에게 달려들었다가 귀싸대기를 맞은 자신의 행동이 창피했다.




영철은 가방에 옷을 마구 쑤셔 넣었다.




그런데 그 때 방문이 슬그머니 열리더니 인식엄마가 방안을 들여다보았다.




영철은 뜨끔해서 인식엄마를 못 본 체하고 얼른 가방을 마저 쌌다.




"영철아!.....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조금은 놀란 듯한 표정으로 인식엄마가 방안으로 들어섰다.




"...........저.... 집에 가려고요!..."




죄를 지었다는 생각에 영철이 쭈뼛거렸다.




"왜?....왜 갑자기 집엘 갈려고 그래?....."




"....................."




영철로서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질문이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인식엄마가 천연덕스럽게 물어보는데 할 말이 없었다.




"나한테 뺨 맞은 거 때문에?.......응? 그것 때문에?....."




"............................."




"그건 내가 미안해!......말로 해도 되는 건데 순간적으로 나도 당황해서 그랬어!"




영철은 또 다시 헷갈리기 시작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스토리인지 정리가 안됐다.




"영철이 내 말 이해하지?.......그러니까 이 가방 내려놔!"




그러더니 인식엄마가 영철의 손에서 가방을 뺏어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래!........영철이가 이렇게 화나서 그냥 가버리면 나나 인식이가 얼마나 섭섭하겠어?!"




순간 영철은 자신도 모르게 인식엄마를 와락 껴안았다.




"아우욱! 영철아!....."




영철이 입을 맞추려하자 인식엄마가 상체를 뒤로 제끼고 영철의 입술을 피했다.




영철은 그 자세에서 인식엄마를 침대 위로 자빠트리고 인식엄마의 배 위로 올라탔다.




"아욱! 영철아!...안 돼! 응?.......아줌마한테 이러면 안 돼!........




영철아! 난 영철이가 제일 친한 친구 엄마잖아?!...응?.."




하지만 인식엄마는 발버둥을 친다든지 하는 다른 어떤 반항의 움직임도 없었다.




영철은 자신의 자지를 인식엄마의 사타구니에 비벼대면서




인식엄마의 등뒤로 두 손을 돌려 등에 달린 원피스의 지퍼를 밑으로 내렸다.




"영철아!......안 돼! 응?......."




그 사이에 영철은 인식엄마의 원피스 지퍼를 엉덩이 바로 위까지 모두 끌어내렸다.




그리고는 영철 엄마의 원피스를 어깨에서부터 베껴내었다.




원피스 속에 슈미즈가 나왔다.




슈미즈의 어깨 끈도 양쪽 어깨로 벗겨 내었다.




인식엄마의 상체가 드러나며 하얀색 브래지어에 쌓인 커다란 젖봉우리 두 개가 튀어나왔다.




영철은 손을 인식엄마의 등뒤로 다시 집어넣어 브래지어 후크를 푼 뒤




브래지어를 위로 밀어 올리고 젖가슴에 입을 가져갔다.




영철이 이런 짓거리를 하고 있는 동안 인식엄마의 손이 부지런히 영철의 손을 쫓아다녔지만




영철의 손을 잡거나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