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에서 뜨는 태양 - 3부

서쪽에서 뜨는 태양 - 3부

투딸 0 386

우리는 그렇게 성호엄마가 운영하는 포장마차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술을 마셨다. 




"성호야, 우리 이차가자?" 




"임마, 엄마 일하시는데 어떻게 그러냐, 3명이서 가" 




"걱정하지말고 놀다오너라. 엄마혼자서도 충분하니까 호호호" 




"그래도....." 




"괜찮다니까, 너가 함께 놀아줘야 앞으로도 우리가게 자주올거 아니냐 호호호" 




그렇게 성호엄마의 허락을 받고 우리는 포장마차에서 나왔다. 그리고 노래방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었다. 




"야, 전혜진" 




뒤에서 술에 취한 남자가 혜진이를 불렀다. 




"누구야?" 




"동아리 선배야 신경쓰지말고 그냥 가자, 질이 별로 안좋은 선배야" 




"야, 전혜진 선배가 부르는데 그냥가?" 




"왜 그래요?" 




"왜 그런긴, 이리와봐 술한잔 하러가자" 




"싫어요, 지금 다른 사람들과 있잖아요." 




"저런 피래미들은 그냥 보내고 이루와" 




우리 곁으로 다가와서 혜진이 팔을 잡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그 팔놓으시죠" 




"넌 뭐야? 좃만한 새끼야" 




"입이 걸레구만" 




"하지만 준혁씨" 




"알았어, 걱정하지마" 




"이런 싸가지 없는 새끼가 되지고 싶어?" 




그러면서 내 목을 잡았다. 나는 내 목을 잡은 손을 비틀었다. 그러자 그 남자는 몸이 돌아가면서 아픈지 소리쳤다. 




"술 마셨으면 좋게 집에 들어가" 




그러면서 잡고 있던 팔을 밀어버렸다. 그러자 앞으로 그대로 꼬구라져 버렸다. 그런데 몇명의 사내들이 우리에게로 달려왔다. 




"무슨일이야? 너 뭐야 새끼야" 




순식간에 싸움이 벌어졌다. 하지만 3명의 술마신 상대에게 질 내가 아니였다. 잠시후에 4명은 바닥에 딩굴었다. 




그리고 우리들 혜진이와 은하 그리고 성호는 놀란듯이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우리는 그자리를 벗어났다. 




"우와~~ 우리서방님 정말 퍼팩트당 호호호" 




"그러게 너무 멋있다. 혜진아 너 조심해야겠다. 이렇게 멋진 남자를 주위에서 가만두겠니? 호호호" 




"그럼 다 죽음이다, 내가 전혜진인데 호호호" 




약간의 취기로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여자앞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선다는게 흐뭇했다. 




"너, 언제 싸움은 배웠냐?" 




옆에 있던 성호가 그렇게 물었다. 




"싸움은 오늘 처음해보는거야" 




"그런데 그렇게 잘해?" 




"너도 사랑을 해봐라, 슈퍼맨이 된다, 하하하" 




"그런가? 하하하" 




그렇게 우리는 노래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우리는 재미나게 놀았다. 그리고 나는 혜진이 집에 바래다 주었다. 




물론 은하선배는 성호가 바래다 주었다. 




"자기 오늘 너무 멋있더라, 헤" 




"그래? 다행이네, 멋있게 보여서 하하" 




"그런데 한눈팔면 죽음이야 알았지?" 




"네 알겠읍니다, 공주마마 하하하" 




"공주마마? 무수리 아니구? 호호호" 




그러다가 우리는 혜진이 집앞에 도착했다. 




"어서들어가" 




그러자 그녀는 나를 껴안고 입을 맞췄다. 귀에서 종소리가 들렸다. 너무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여인이었다.그리고 그녀는 집으로 들어갔다. 




나도 오피스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후로 우리는 사인방이 되었다. 매일 같이 그렇게 붙어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강의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는데 누가 찾아왔다. 혜진이 때문에 싸웠던 남자였다. 




"우리학교 후밴지는 몰랐네, 잠깐 얘기좀 할까?" 




"말씀하세요" 




"여기서는 곤란하고 잠깐만 함께가지" 




"그래요" 




그리고 나는 그남자를 따라서 갔다. 그 남자는 체육관 뒤편으로 갔다. 그곳에는 몇명의 남자들이 모여 있었다. 




하지만 두렵지 않았다. 




"너 혜진와 무슨 사이냐?" 




"그것은 왜 묻죠?" 




"이씨발놈이 물으면 대답이나해 호로새끼야" 




"역시 쓰레기였군" 




"뭐, 이런 니기미좃같은 새끼가 한번 맞아주니까 눈에 보이는게 없나, 어린놈의 새끼가 죽고싶어?" 




"병신, 어떻게 죽일건데?" 




그러자 주위에 있던 남자들이 내게 다가왔다. 나는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 4명의 남자와 싸움이 시작되었다. 




쉽지 않았다. 운동들을 했는지, 모두들 몸이 날렵했다. 하지만 지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이런 쓰레기 같은 놈들에게 진다는건 죽기보다 싫었다. 




나는 한쪽에 있는 부러진 나무막대기를 잡았다. 그리고 이제까지는 수세였는데, 그 순간부터 전세는 역전되었다. 그리고 얼마후에 




나는 그 남자들은 제압할수 있었다. 




"이제 그만 간다, 다시는 혜진이 앞이든 내 앞에 나타나지마라. 만약 또다시 내 눈에 보이면 그때는 이렇게 그냥 안간다." 




그리고 나는 돌아섰다. 그리고 혜진이가 기다리는 장소로 갔다. 




"어디 갔다온거야. 얼마나 기다린지 알아?" 




"어? 어떻게 된거야? 누구와 싸운거야? 옷이랑 얼굴이 왜 그래?" 




"아무것도 아니야. 계단에서 굴렀어, 괜찮아" 




"아이, 조심하지 얼른가자" 




"어디가는데?" 




"가보면 알아 호호" 




"옷이나 갈아입고 가자, 먼지가 묻어서 안되겠다." 




"아이, 늦었는데, 알았어 그럼 어서가" 




그리고 나는 오피스텔로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고, 혜진이가 이끄는데로 갔다. 그곳은 우리회사 계열 호텔이었다. 




하지만, 내얼굴을 아는 사람은 보이지 않아서 편했다. 그리고 스카이라운지로 올라갔다. 그곳에는 혜진이 가족들이 모여 있었다. 




"어떻게 된거야?" 




"응, 오늘 엄마 생일이야, 그래서 함께 식사하자고 모인거야" 




"그럼 진작 말을하지, 이렇게 오면 어떡하냐" 




"괜찮아,편하게 생각해도 될거야" 




그렇게 우리는 그 자리로 갔다. 




"안녕하세요, 변호사님" 




"아니 이게 누구야, 준혁이가 어떻게 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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